지난해 지식재산권 수지적자 40억달러…적자폭 3년째 줄어
베트남 상대 흑자 커진 영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9 11:46:06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2년간 베트남에 대한 흑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2015년 중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53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고 2014년에도 45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최정태 국제수지팀 차장은 “산업화 단계에 따라 수지적자는 장기적으로는 개선세를 보이기에 2010년부터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2014~2015년 적자폭 감소는 베트남을 상대로 본 흑자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유형별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25억8000만달러), 디자인권(-4억3000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4억3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9억6000만달러)를 위주로 저작권은 6억8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기관별로는 대기업(-26억3000만달러),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20억4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적자를 시현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제품(-29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36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이면서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를 주도했다. 서비스업은 3억7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이 66억8000만달러 적자로 가장 큰 적자국이었고 독일, 일본도 각각 2억7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반면 중국은 19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흑자국이었다. 베트남에 대해서도 16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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