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근혜정부 3년차, 곳곳에서 이상 기운 감지"

"차관급이 대통령 지시 거부…나이롱 정부 아닌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9 09:36:02

△ 발언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정부 3년차 정부 곳곳에서 이상 기운이 돈다. 나이롱 정부 아닌가 하는 의심과 징후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차관급인 보훈처장이 사실상 거부하고, 국방부 이공계 병역특혜 폐기 방침도 교육 부처와 사전 조율 없이 시행을 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20대 국회에서) 5·18관계법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지정곡으로 법제화할 수 있도록 개정안도 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언론진흥기금으로 통폐합하려는 정부 조치에 대해 반대 의사도 분명히 했다.

한편, 여야 3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18일) 광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현장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3당 원내대표 회담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5.1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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