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 대통령,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하라"

"해임 안하면 처음부터 지키지 않으려는 약속이었다고 생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9 09:52:38

△ 밝은 미소의 우상호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것이 대통령이 취해야 할 첫 후속조처"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5·18 국립묘역에서 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창으로 승화시켰다"며 "저는 그동안 대통령의 진의를 믿고 싶었기 때문에 보훈처장의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라고 이 사건을 주장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보훈처장이 해임되지 않는다면 여야 3당 원내대표에게 하신 대통령의 첫 약속이 사실 지켜지지 않은 약속이 아니라 처음부터 지키지 않으려는 약속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그날(회동) 하신 말씀이 진심이었다면 여야 3당 원내대표와의 첫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국론분열의 주범이 된 박 처장을 해임해주시기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2016.05.1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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