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9대 마지막 본회의 앞두고 '식물 상태'…의총도 안열려

더민주·국민의당 오전 9시30분 의총…정진석 장고 들어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9 09:17:36

△ 새누리당 전국위 무산, 퇴장하는 참석자들

(서울=포커스뉴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19일 열리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친박계와 비박계간 내홍으로 의원총회조차 열리지 않는다.

각 정당들은 본회의가 예정된 날이면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법안은 본회의에 올라오기 전 각 상임위에서 정당들끼리 상의하는 과정을 거친다. 본회의 최종 표결을 앞두고, 원내수석부대표가 법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할 시간을 갖는 것.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전 9시30분에 의원총회를 연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의원총회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에서 장고(長考)에 들어가 실질적으로 의원총회를 주재할 사람이 없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법적으로 의원이 아닌 당선인 신분으로 새누리당의 법적 원내대표는 아직 원유철 의원이다.

새누리당은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이 친박계의 조직적인 보이콧으로 무산돼, 계파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이다.(서울=포커스뉴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대위 구성안 및 당헌 당규개정안 등 현안 처리를 위해 예정된 4차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후 상임고문단 등 참석자들이 퇴장해 빈 자리만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위원회의는 앞서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당헌개정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참석자 미달로 회의가 열리지 못 했다. 2016.05.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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