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가른 홈런포, 두산 양의지-LG 채은성-SK 최승준-삼성 이승엽 한방에 희비 갈려

양의지, KIA 상대 멀티홈런으로 대승 이끌어…LG, 채은성 선제 3점포-히메네스 쐐기 솔로포<br />
삼성 구자욱-최형우-이승엽 4안타 7타점 합작…SK 최승준, 대타 만루포에 패전 면한 김광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22:35:05

△ 양의지 오늘은 홈런 두 방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양의지의 홈런 2방으로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LG 히메네스는 두산 김재환이 주춤한 사이 홈런으로 추가하며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SK 최승준이 대타 만루홈런으로 SK 김광현과 롯데 린드블럼의 에이스 맞대결 희비를 갈랐다.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만난 한화를 잡고 포항구장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양의지의 멀티홈런(1경기 2홈런 이상) 활약을 포함, 18안타를 몰아치며 15-5로 승리했다. 두산은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5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으나 5번타자 양의지가 4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날 1군 복귀한 오재일도 3안타 3타점으로 타선 파괴력을 높였다.

두산 선발 장원준이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IA 투수 정용운은 지난 2010년 9월16일 이후 2071일만에 선발 등판에서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kt를 6-2로 눌렀다. 채은성이 1회초 3점홈런으로 기선 제압했고, 히메네스가 9회초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4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 기회를 엿보게 됐다. 히메네스는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하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테이블세터 이대형-오정복이 7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치며 득짐 지원을 하지 못했다.



삼성은 한화에 13-2로 승리하며 승률 5할(19승19패)을 맞췄다. 선발 윤성환이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1패)째를 거뒀다. 삼성은 테이블세터 배영섭-박한이가 3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밥상을 차렸고, 중심타선 구자욱-최형우-이승엽이 4안타(1홈런) 7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김용주가 1이닝 5실점하며 무너져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넥센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NC에 9-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0-1이던 2회말 6안타 1볼넷에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NC 타선은 넥센 선발 코엘로의 6이닝 8피안타 2실점 호투에 막혀 4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12피안타(1피홈런) 9실점(8자책)으로 최근 5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4연승 뒤 첫 패를 기록했다.

SK는 롯데에 5-3 역전승했다. 1-3이던 7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 최승준이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 완투패를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두산 경기 8회말 두산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월 1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16.05.18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KIA-두산 경기 5회초 두산 선발 장원준이 백투백 홈런을 맞자 한용덕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키고 있다. 2016.05.1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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