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집단 납치' 됐던 여학생, 2년 만에 구조

숲 속에서 나이지리아 군인들에 발견<br />
치복시서 신원 확인 후 모친과 재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22:45:07

(서울=포커스뉴스) 나이지리아 치복시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집단 납치됐던 여학생이 구조됐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군인들이 2년 전 보코하람에 납치된 219명 '치복 여학생' 중 한 명인 아미나 알리 누케키를 발견했다고 그의 사촌을 인용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납치된 여학생 219명 중 처음 발견된 사례다. 숲 속에서 발견된 그는 임신한 상태로 트라우마를 보였지만, 그 외에는 괜찮은 상태다.

17세때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던 누케키는 17일 신원 확인을 위해 치복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모친과 재회했다. 여학생의 부친은 그가 납치된 동안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치복 촌장인 포구 비트루스는 나이지리아 북동부 삼비사숲에서 보코하람 추적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납치된 여학생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코하람은 2014년 4월14일 한 여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후 57명이 탈출했으나 나머지 219명은 실종 상태로 남았다.나이지리아 치복시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집단 납치됐던 여학생이 구조됐다. (Photo by Dan Kitwood/Getty Images)2016.01.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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