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이어 스즈키 연비파문…일본車 타격
회장이 직접 연비테스트 문제 밝혀…불법행위여부는 부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20:32:41
△ 스즈키_자동차.png(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자국에서 판매중인 16개 전 차종에 대해 부적절한 연비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즈키 오사무 스즈키자동차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스즈키는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체 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일본 국토교통성이 정한 규정과 일부 다른 연비 측정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법에 따라 실측한 데이터 대신 실내 테스트 등을 축적해 도출한 데이터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2010년부터 일본 내에서 생산한 전 16개 차종 총 210만대가 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판매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즈키는 연비 자체를 위조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면서, 각 차종의 연비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