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동부그룹 회장 차명주식 처분 의혹 “검찰 수사 의뢰”

보유주식 매도 관련, 미공개정보이용 혐의 수사 필요 판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16:51:39

△ 금융위원회 태극 문양

(서울=포커스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8일 제9차 정례회의를 개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차명주식 처분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김준기 회장이 A기업 등 4개사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동 지분의 보유 및 매도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대량보유 및 소유주식 보고의무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A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앞두고 보유주식을 매도한 것과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부, 동부건설, 동부증권, 동부화재 등 계열사 주식 수십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4년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 김 회장이 미리 차명주식을 매도하면서 손실을 회피한 정황을 파악했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 새롭게 교체된 정부 로고 태극 문양. 2016.03.30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