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원장 '사퇴' 김용태 "악인의 길 망해"…친박 겨냥?

"의인은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15:40:10

△ 혁신위원장직 사퇴 선언하는 김용태

(서울=포커스뉴스)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는 성경의 시편을 통해 우회적으로 친박계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는 내용의 성경 시편 1장 내용을 올렸다.

전날(17일) 예정돼 있었던 전국위원회가 친박계의 반발로 무산돼 김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만큼 성경 구절 속 '악인'은 친박계를 지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인은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신다"고 한 부분은 혁신위원장은 사퇴했지만 혁신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태 의원은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국민에게 무릎을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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