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즈 부보좌관 "히로시마서 오바마 대통령 발언, 개인적 소감될 것"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는 27일 피폭지 히로시마 방문<br />
"히로시마 방문 때 오바마 대통령 발언은 개인적인 것" 선 긋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11:18:34

(서울=포커스뉴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히로시마 방문 일정 중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소감이 될 것"이라며 해석의 여지를 일축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로즈 부보좌관은 워싱턴에서 강연하던 중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7일 히로시마에서 하게 될 발언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고 거기서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대통령 본인이 피폭지에서 직접 느낀 소감을 밝히는 매우 개인적인 발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강연을 통해 "미국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은 미일 관계에서도 중요하며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메시지가 된다"며 "핵보유국과 보유를 검토하는 국가들의 향후 논의가 활발해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은 히로시마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피폭자 간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로즈 부보좌관은 "대통령의 만남 일정은 확실히 모른다"며 언급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는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전쟁의 조기 종결을 위해 필수적이었다며 전범국으로서 일본의 책임을 묻는 시각도 있어 미국 정부는 이번 방문의 의미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상황이다.지난 2014년 8월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연설 중인 벤 로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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