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이희호,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 안타까워해"
"박근혜 대통령, 동서화합 기대했지만 실망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8 10:00:47
△ 김홍걸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이자 모친인 이희호 여사가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합창 결정과 관련, "많이 안타까워하시더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 (보훈처) 결정 자체보다 정권교체가 안 되고 박근혜 정권이 들어올 때부터 걱정하셨던 것이 계속 현실로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 여사가) 박정희 정권 때의 악몽이 있으시니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도 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용서하고 화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박 대통령은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라며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가) 지난 2004년 당시 박근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찾아오셨을 때 '박 대표가 동서화합에 나서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좀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상당히 비판적이다'는 지적에 "문재인 전 대표와는 아무 상관없이 몇 년째 일관된 입장"이라고 답했으며 문 전 대표를 차기 대선 주자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특정인만 일방적으로 추종하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이자 모친인 이희호 여사가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합창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까워하시더라"고 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9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발산마을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2016.04.0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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