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사업에 3년간 400억 투자
무인이동체사업단 5월 중에 발족, 하반기 사업 착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7 1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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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래창조과학부가 향후 3년간 총 400억 원을 투입해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각국이 급격히 성장 중인 무인이동체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정부도 무인이동체 분야에 지난 4년간 약 2840억원을 투자했으나 가격과 성능면에서 중국과 선진국에뒤쳐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무인이동체 기술은 육상(자율주행자동차), 해양(무인수상정), 항공(무인기)으로 구분돼 개발이 이루어져 개발 비용,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타 분야로의 진입장벽이 높았다. 이에 정부는 무인기, 자율주행자동차, 무인수상정 등 다양한 무인이동체 분야를 아우르는 공통 플랫폼 기술(부품, 항법, 통신, 운용 SW 등)에 대한 통합적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소형무인기(30kg 이하, 드론)의 경우 민간시장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취미용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 성능을 요구하는 공공서비스 시장을 타깃으로 국내 드론 중소·벤처 기업의 기술역량 제고를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안전성 향상, 난조건 운용 등 필수 기반기술 및 타 분야의 뛰어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드론 분야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 등을 출연연과 대학 등이 개발하고, 정부나 공공기관의 드론 수요를 기반으로 초기 시장과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무인이동체사업단을 5월 중에 발족시키고, 현재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실시 중인 기술수요조사와 과제공모를 거쳐 하반기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이동체 연구개발(R&D)을 효율화하고,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차세대 무인이동체 시장에 대비하는 한편, 타분야의 뛰어난 ICT 기업들이 드론 등 무인이동체 분야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무인이동체 핵심기술개발사업 예상 소요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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