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250km 주행' 르노삼성, 1톤 전기 상용차 개발 착수
세계 최초 1톤 전기 상용차 개발,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6-05-17 09:17:06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17일 세계 최초 일충전 주행거리 250㎞ 1톤 전기 상용차 개발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과 협력해 3일 산업부에서 공고한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현재의 1톤 경유 상용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사용시간, 주행거리 및 적재화물의 양 등을 고려한 일충전 주행거리를 250km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경상용 전기자동차 플랫폼 개발 및 부품 국산화도 병행해 추진한다.
개발기간은 3~4년을 예상하며, 상용차용 전기 배터리 및 관련 부품, 구동 시스템, 전용 부품 등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중소 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부품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산화 개발 완료 후 중소 중견기업을 통해 양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구개발에서 양산에 이르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도 제시한다.
전기자동차 및 전기차 부품 개발은 그 동안 주로 승용 전기차 위주로 개발돼 왔으나 상용차의 경우, 1일 사용거리 및 화물 운송 등 운행 용도가 결정돼 있어 차세대 전기차로 시장으로 주목 받아왔다. 특히, 노후 상용차의 도심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전기 상용차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