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검찰, 한국서 여성·아동범죄 대응법 배워

대검, 16~19일 여성·아동범죄 대응능력 향상 연수 실시<br />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등 견학도 마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6 17:31:13

△ 대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도미니카 공화국 검사들이 우리 검찰에 여성·아동범죄 대응법을 배운다.

대검찰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도미니카 공화국 검사 11명과 수사관 1명 등 총 12명을 초청해 여성·아동범죄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검사 11명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롯산나 레예스 대검찰청 차장을 비롯해 글라디스 산체스 법무연수원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대검찰청은 이번 연수 목표를 여성·아동범죄 대응 능력 향상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수사 노하우와 피해자 지원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전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미니카 공화국과 국제수사공조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검찰의 역할과 조직 △한국검찰의 여성 아동범죄 수사절차와 사례 △한국의 여성아동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성범죄 관련 DNA감식 및 범죄자 DB △국제 인신매매 수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교육과 함께 대검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서울중앙지검, 여성가족부, 서울 해바라기 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2014년 10월 프란시스코 브리토 도미니카 검찰총장 방한 당시 우리 검찰에 여성·아동범죄 대응을 위한 교육훈련을 요청해 성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치안이 취약하고 최근 여성 및 아동범죄가 증가해 범죄예방 및 피해자보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관계자는 "한국 검찰의 수사 역량을 배우려는 도미니카 검찰의 적극적 요청으로 연수가 성사됐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검찰한류 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연수를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은 물론 중남미 국가와의 형사사법 분야 협력 증진 및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대검찰청. 2015.08.1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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