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창 수용 못하는 박 대통령이 협치? 의문"
손금주 대변인 "'대통령이 민의 받들어 소통·협치할지 의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6 11:55:56
△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기념곡 지정 및 공식행사에서의 제창이 국가보훈처에 의해 무산된 데 대해 "기념식 노래를 부르는 방식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대통령에게 소통과 협치를 통한 위기극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가보훈처를 통해 기념곡 지정뿐만 아니라 제창 조차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이는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간 회동 결과에 대해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약속을 파기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광주시민과 국민들의 뜻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입으로만 위기 극복을 위한 소통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기념식 노래를 부르는 방식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대통령께 앞으로 민의를 받아들이고 소통과 협치를 통한 위기극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대통령께 재고를 촉구하면서 3당 공동으로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보훈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 3당 공동발의'에 대해선 "오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브리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5.1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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