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청와대 참모진 개편, 경제정책 근본 변화 기대 어려워"

"정부여당, 20대 총선 패배 원인 냉철히 반성해야"<br />
"구조조정, 책임소재 분명히 해 부채문제 방지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6 10:08:57

△ 굳은 표정의 더민주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6일 청와대가 전날 단행한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 "우리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기대하기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20대 총선은 역대 여당의 가장 아픈 패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의 패배가 과연 어디에 원인이 있는지 냉철히 반성하고 현 사태에 대한 인식을 보다 새롭게 해야 경제사회의 모든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정부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구조조정은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서 종래방식을 탈피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의 재정적인 부담도 함께 고려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소위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구조조정에 임하는 정부의 자세는 과거에 했던 것에서 탈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구조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업 문제와 관련, 생계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사회안전망 확충을 무엇보다 선결과제로 생각하고 보다 더 원활한 차원에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4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김종인(맨 왼쪽) 비대위원회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2016.05.1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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