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김용태, 소신 갖고 할 얘기 했던 사람…전권 줘야"
"당, 김용태 위원장이 제대로 일 할 수 있게 적극 뒷받침 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6 09:01:00
△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찾은 정병국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당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에 대해 16일 "그동안 당 내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소신을 가지고 할 얘기를 했던 사람이고 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잘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혁신위원장의 권한과 관련해 "이미 원내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누가 되든 전권을 주겠다는 입장이었다"며 "그것을 담보하지 않았으면 김 의원이 그 자리를 맡지 않았을 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간판 내려야된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동안 거론됐던 당외 인사들보다 낫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의 관점을 뛰어넘는 차원에서 낫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정 의원은 "세대교체의 의미가 있다. 40대로서 그동안 논의됐던 사람들에 비해 한 세대를 바꿔버렸다"며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김용태 의원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게끔 당 내에서 적극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병국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된 인물들과 관련, "그동안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혁신적인 발언들을 했던 분들이고 행동을 해왔던 분들이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새누리당이 비판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당청 관계를 제대로 설정했느냐, 그것으로 인해 여야 관계를 제대로 설정해 풀어가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분들이 앞으로 당청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풀어나갈 것이냐의 문제"라면서 "그것을 기반으로 여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11.24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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