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하라" 재촉구
"절차 시간 필요하면 기념식서 제창하도록 하고 추후 기념곡 지정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5 13:51:56
△ [그래픽] 국회_ 더불어민주당 더민주 김종인 문재인 야권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정부를 향해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을 재차 촉구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5·18 기념식은 광주시민만의 행사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2008년 이후 정부의 불허로 제청되지 못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이번 기념식부터 제창되고 공식기념곡으로 지정해 더 이상의 논란과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론분열이 없도록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면서 "정부는 지정과 관련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념곡 지정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우선 이번 기념식에서 반드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하도록 하고 추후 법률 정비절차를 통해 공식 기념곡이 지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유례없이 국민의 호평을 받았다"며 "청와대와 여야 3당 대표의 정례회동이 자리잡기 위해선 반드시 상호간에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민주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다. 이 원내대변인은 "1980년 당시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5·18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전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민주 원내대표단은 17일 열리는 전야제에 총출동한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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