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 김연경 분전에도 리우올림픽 출전위한 첫 걸음 '삐끗'
한국, 세계여자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4 17:27:54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무대를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한국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세계여자예선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0-25 27-25 18-25)로 졌다.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에이스 김연경이 분전했지만 이탈리아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김연경을 집중 수비하며 한국 공격을 봉쇄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초반 공격 어려움을 겪은 반면 이탈리아는 세레나 오르톨라와 안토넬라 델 코레의 공격이 살아난 연이어 1세트와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양효진과 김희진, 배유나 등이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루트 다양성을 꾀해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 높이와 힘을 살린 이탈리아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김연경은 양팀 최다인 2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전체 전력에서 밀렸다.
한국은 15일 네덜란드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세계여자예선 출전 아시아국가 중 1위에 오르거나 8개국 중 아시아 1위팀을 제외한 3위 안에 포함돼야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페루 등이 참가했다. 아시아국가는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등 4개국이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이 1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2016.05.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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