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혁신위원장 나서는 분 많지 않아"…어려움 토로
"정할 때까지 해야지…좀 더 봐야 될 것 같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4 12:42:35
△ 정진석,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4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 "워낙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나서시는 분이 많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좀 더 봐야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정했느냐'는 질문에 "아직"이라면서도 "글쎄. 돼야 되는거지 뭐"라고 말해 계속 접촉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정할 때까지 해야 되지 않나. 아직 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혁신위원장으로 어떤 인물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혁신 의지가 있으셔야 한다"고 답했지만 '들러리란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입을 다물었다.
앞서 새누리당은 13일 비대위 구성과 관련,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비대위원은 15명 이내로 하는데 원내 인사가 들어갈 수 있고 원외인사도 들어갈 수 있고 포괄적으로 담을 건데 정확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외부인사 영입과 관련, "알아보고 있는데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구라고 말하면 결례이기 때문에 미리 말씀 못 드린다"며 "주말 안으로 다 정해져서 16일에 세팅하고 17일에 전국위하고 상임전국위 열고 (할 것이다). 절차가 바쁘기에 빠른 시일 내에 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혁신위원장에 대해 "단적으로 내부다 외부다 딱 정할 수는 없다. 내부와 외부를 포함해 다 알아보고 있다"면서 "혁신위원장을 고심하는 건 외부 간섭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해 나갈 분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6.05.1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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