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와대-3당 회동 평가 요구에 '묵묵부답'

"자비심 가지고 정치에 임해야"<br />
정치가 불교정신에서 배울점 강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4 12:43:44

△ 합장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4일 불기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심을 가지고 정치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가 불교정신에서 배울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너와 내가 따로 떨어진 게 아니지 않느냐"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전날 있었던 청와대와 3당 원내지도부 간 회동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전날 회동에 소득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좋은 결과가 도출된 회동이었다"면서도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견해를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현안 말씀드린 것 중 (박 대통령이) 답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며 "그런 것은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풀어가야 할 우리 당의 숙제"라며 회동 결과가 기대에 못미쳤음을 시사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불교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05.14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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