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현대상선, 제3해운동맹 제외 무관…정상화 지원 계속"

"법정관리 가능성 때문에 회원사들이 '유보'한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3 15:37:04

△ 한진해운 위기 극복한가

(서울=포커스뉴스) 13일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제3해운동맹에서 제외된 것과 무관하게 기존 일정대로 구조조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해운업계에 따르면 기존 4대 해운동맹(2M·O3·CKYHE·G6) 중 G6와 CKYHE에 속한 6개 선사들로 재편되는 제3해운동맹, 가칭 '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한진해운은 포함됐지만 현대상선은 제외됐다.

해운동맹은 소속 회원사가 각각 수주한 화물에 대해 선박과 항만을 공유하는 것으로, 장거리 해운에선 비용절감 차원에서 필수적이다.

산은은 "얼라이언스 재편 발표에서 현대상선이 제외된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정상화 계획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법정관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참여 여부가 '유보'된 것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이후 참여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것이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현대상선이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 및 채무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은 5월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대폭 개선돼 재무 안정화가 이뤄지면 신규 얼라이언스 편입 활동에 산업은행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제1호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4월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진해운 본사 로비에 직원들이 지나가고 있다.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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