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300기업' 네패스, 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HIC 공급 확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3 13:28:49

(서울=포커스뉴스) 네패스디스플레이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전략 모델에 일체형 터치스크린 공정인 HIC(하이브리드인셀)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HIC는 LCD(액정표시장치) 기판에 터치센서 전극을 넣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핵심 공정기술이다. 0.3mm 이하의 박형 글래스에 초미세 패터닝이 가능하다.

네패스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애드온 타입에서 일체형으로 빠르게 변하는 터치스크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6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성공적으로 일체형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실제 네패스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여나가며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모델로 안착시킨 것이다.

네패스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모델에 HIC 공정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 모델도 추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응하기 위한 온셀 공정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진행 중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일체형 터치제품과 더불어 OLED 조명용 전극 등 온셀 공정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어 터치에 국한되지 않은 어플리케이션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화웨이를 비롯 중국 IT 업체들이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VR(가상현실) 시장에도 최근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관련한 HIC의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패스디스플레이는 전자부품·통신장비 업체 네패스의 계열사다. 네패스는 지난해 7월 월드클래스300 기업(WC300 기업)으로 선정된 WC300기업협회 회원사다. WC300 기업은 정부의 WC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WC300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7년까지 300개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WC300 기업으로 선정되면 R&D 지원,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금액 지원,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 지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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