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 대통령, 오늘 대화·소통으로 국민칭찬 받길"

"20대 국회서 가습기살균제 책임 낱낱이 밝혀야"<br />
"국민의당, 제조물책임법 개정 전면 나설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3 09:47:38

△ 안철수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오후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대통령께서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처럼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으니 국민께서 잘했다는 이야기를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선거 민심은 대화하고 협의하라는 것,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총선 민심 수용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도 "정부 부처들이 서로 책임을 돌리면서 피해자를 두세번 울린 실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대 국회가 문을 열면 1차적 책임기관인 환경부에 대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제대로 못한 점을, 산업통상자원부는 공산품 소비자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을, 질병관리본부는 첫 사망사고 보고 후 5년 후에 심판을 중재하는 등 초동조치 실패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제조물책임법 전면 개정에 나설 것"이라며 "그동안 실질적 개정은 단 한번도 없었고 국회가 제조물책임법을 제때 손보는 걸 외면하는 사이 사문화 길로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일하는 국회'를 거듭 강조했다.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5.1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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