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반대한다"

"부실심사 중단하고 20대 국회가 나서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2 1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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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환경운동연합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울산 울주군 신암리에 건설이 예정된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원전 수명연장·운영허가 과정 절차 준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공개 △중대사고와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를 보고서에 반영해 재작성 등 3가지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환경운동연합은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비공개로 원자력안전위원들에게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 심사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오는 26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를 의결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전비리사태'에서 드러났듯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부실 검증은 핵발전소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신고리 원전 3호기가 전력생산을 시작하며 고리·신고리 핵발전단지는 세계 최대의 핵발전소 밀집 지역이 됐다"며 "우리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한 부지에서 여러 핵발전소를 동시에 가동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20대 국회가 안전성과 전력수급, 주민의견 등을 제대로 평가해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결정해야 한다"고 국회의 역할을 상기시켰다.환경운동연합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울산 울주군 신암리에 건설이 예정된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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