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1Q 영업익 1428억원 최대실적…전년比 458%↑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매출액 2조1637억원 18%↑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2 15:13:36
(서울=포커스뉴스) 한화케미칼은 12일 올 1분기 매출액이 2조1637억원, 영업이익은 1428억원으로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6억 증가해 458%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2011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한화케미칼은 1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기초소재 부문과 태양광 부분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기초소재 부문은 저유가로 인한 원가 안정효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와이어앤드케이블(W&C) 등 고부가 특화상품 판매 확대, 범용제품의 용도 개발 및 해외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184% 증가한 65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에서 인수한 한화토탈과 여천NCC 역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한화토탈은 저유가로 인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나프타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여천NCC도 견조한 제품 시황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태양광 부문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큐셀과 한화도시개발 등 자회사를 포함한 태양광 및 기타 부분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192억원 적자에서 889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그동안 부진했던 사업도 실적이 회복됐다.
태양광 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은 올해 초 ㎏당 12달러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현재 16달러 선으로 회복하며 상향 안정화되고 있다.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사업 또한 공급과잉이 해소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조정 품목으로 거론되는 한화종합화학의 고순도테레프탈산(PTA)도 업계의 자율적인 가동률 조정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실적이 회복되는 추세다.
한화케미칼은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석유화학 산업의 전통적 성수기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특화제품의 상업화, 법용제품의 고부가화, 원료선 다변화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태양광 산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돼 한화큐셀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한화토탈은 2분기에도 파라자일렌(PX), 스티렌모노머(SM)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1분기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손익 현황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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