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이번에는 개그맨 이상훈…무더기 고소 예상

유병재 고소 하루 만에 또…추선희 사무총장 직접 나서<br />
"회원들 큰 충격 받아…다수 상대로 추가 고소 준비 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2 14:40:23

△ 구호 외치는 어버이연합

(서울=포커스뉴스) 관제집회 의혹을 받고 있는 극우성향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이 방송작가 유병재(28)씨에 이어 개그맨 이상훈(34)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회원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로 이씨를 12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고소장은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직접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은 "이씨가 어버이날에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회원들이 큰 충격을 받아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1대 1' 코너에서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는가"라는 질문에 "어버이연합"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지난 11일 추선희 사무총장은 방송작가 유병재씨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유씨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게재한 영상 '고마워요 어버이'의 내용 중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일당 2만원을 받으려 시위한다는 묘사가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줬다는 것이다.

향후 어버이연합은 추 사무총장의 잠적설, 자살설 등을 보도한 언론 등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그맨 이상훈씨.(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전경련의 차명계좌 자금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시사저널 사옥 앞에서 시사저널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4.2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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