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노후한 원전은 폐쇄가 정답"
"작은 고장사고 안전성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2 14:48:40
△ 월성원전
(서울=포커스뉴스) 환경운동연합이 12일 논평을 내고 "노후 원전은 하루빨리 폐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월성원전 1호기가 수명연장 허가로 지난해 6월 10일 재가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지난 11일 오후 10시6분쯤 압력밸브 고장으로 자동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노후원전은 하루빨리 폐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월성원전 1호기는 활성단층대에 위치했지만 노후화도 반영되지 않은 낮은 내진설계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작은 고장사고를 쉽게 취급하지 말고 안전성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백만개에 이르는 핵발전소 전체 설비와 부품, 배관을 모두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노후화된 설비와 부품이 언제 어디서 문제가 생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월성원전 1호기는 1983년 11월 20일 운전을 시작했다.
지난 2009년 핵심설비인 핵연료 압력관이 설계수명 30년을 견디지 못해 교체된 후 수명연장신청을 한 것이 받아들여저 지난 2015년 2월 27일부터 재가동 되고 있다.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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