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재생 및 공공성 확보한 '서울형 리모델링' 도입
이달 주민공람공고 실시…오는 9월 최종고시 목표<br />
세대수 증가형과 맞춤형으로 구분해 사업 추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2 10:41:18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아파트(공동주택)를 지역재생과 공공성을 확보한 개념의 '서울형 리모델링을 도입한다.
서울형 리모델링이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고, 이를 통해 증축된 단지 내 주차장 또는 부대·복리시설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공유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식을 뜻한다.
서울시는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시 차원 관리방안인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이달 주민공람공고, 내달 시의회 의견청취, 오는 7~8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최종고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10년 단위의 서울시 리모델링 사업의 기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지자체장이 관할구역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명시한 지난 2013년 12월 주택법 개정 이후 전국에서 최초로 수립되는 것이다.
시는 리모델링 수요가 예상되는 단지들을 △세대수 증가형(168개 단지 추정) △맞춤형 증가형(1870개 단지 추정)으로 구분, 6개의 세부유형을 마련해 단지별 특성에 따라 리모델링 시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수 증가형은 수평·수직증축을 통해 세대수를 늘리는 방식이며, 맞춤형 리모델링은 설비, 수리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저비용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동주택과 내에 '서울시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 원 스톱(One Stop)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사업성 분석 컨설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형 리모델링은 원주민의 재정착 유도와 공동주택 수명 연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형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지원 재정확보 방안이 중요한 만큼, 도시재생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긴밀히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이 12일 서울시청에서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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