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연비파문 미쓰비시 인수 나서…글로벌 시장 재편 전망

지분인수에 2조 이상 투입…12일 양사 이사외 열고 최종 조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2 09:53:08

△ 포즈 취하는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연비조작 파문으로 벼랑끝에 몰린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닛산으로 인수될 전망이다. 이로써 닛산은 글로벌 시장에서 도요타와 현대기아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따르면 닛산은 2000억엔(약 2조1500억원)을 들여 미쓰비시 주식 30% 가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안이 최종 조율되면 닛산이 미쓰비시 경영권을 갖게된다.

닛산과 미쓰비시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업무제휴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공식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는 최근 불거진 연비조작 파문으로 매출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닛산은 위기에 처한 미쓰비시를 인수해 동남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미쓰비시는 재무 개선을 통한 위기돌파에 나설 전망이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닛산 'ALL NEW ALTIMA' 미디어 포토세션에 참여한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가 신차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4.19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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