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 맨유 구단버스 공격한 웨스트햄 팬 조사할 방침

양구단 관계자 및 지역 경찰과도 연계해 진상 조사 펼칠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8:29:44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버스를 공격한 팬을 조사할 예정이다.

맨유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선수들을 태운 구단버스가 경기장으로 입장하는 과정에서 일부 웨스트햄 팬들의 난동으로 인해 입장이 지연됐다. 몇몇 팬들은 유리병을 버스로 던져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팀간 경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약 45분 늦게 시작됐다.

이에 FA는 경기 후 영국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측 구단 관계자는 물론 지역 경찰과도 연계해 당시 상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팬들이 던진 병으로 인해 맨유의 구단 버스가 일부 파손됐고 선수들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은 만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경기는 웨스트햄이 112년간 정든 홈경기장 불린 그라운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1904년 개장한 이래 웨스트햄은 이 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됐고 이날 맨유전은 불린 그라운드에서의 고별경기였다. 웨스트햄은 다음시즌부터 런던 올리픽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5월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던 도중 경기장 입구에서 일부 웨스트햄 팬들의 난동으로 인해 입장이 지연됐다. 이로 인해 양팀간의 경기는 예정시간보다 약 45분 늦게 시작됐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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