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식품업계, 성년의날 이벤트 '풍성'…황금연휴 특수잇는다
가방·의류·시계 등 패션브랜드 최대 90% 할인<br />
오리온·아워홈 등 식품업체들도 가세<br />
"평생 한 번 뿐인 날, 즐거운 추억 쌓아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8:03:38
△ 이쁜 우정
(서울=포커스뉴스) 다음주 월요일은 만 19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성인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성년의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업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특히 패션·식품업체들이 성년의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5~7일 연휴 기간 동안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성년의날로 황금연휴의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성년의날 받고 싶은 선물' 설문조사에서 꾸준히 상위에 오르는 가방과 의류 브랜드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영국 브랜드 폴스부띠끄는 오는 16일까지 공식사이트에서 1997년생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든 제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정판 플랫슈즈와 이번 시즌 신상 클러치를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LF 계열사의 온라인 브랜드 쇼핑몰 하프클럽에서는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와 지이크파렌하이트가 '기프트 위크' 기획전을 실시한다. 네이비 솔리드 정장세트를 82% 할인된 9만원대에 판매하고, 셔츠는 9000원대, 넥타이는 2만원대에 선보인다.
여성캐주얼 ab.plus와 ab.f.z는 정장, 원피스, 블라우스 등을 최대 95%까지 할인한다.
시계, 구두 브랜드들도 하프클럽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시계는 포체, 프리마클라쎄, 디즈니 등이 81%까지 할인하고, 구두는 소다가 로퍼, 슬립온, 펌프스 등 49종을 최대 75% 할인해 판매한다.
식품업계도 성년의날 기념에 가세했다.
오리온은 성인이 된 청년들을 응원하는 '성년의 날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오리온 공식 페이스북에 자신만의 성년 특별 계획이나 성년이 된 지인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초코파이情, 포카칩 등 인기 과자 20종이 담긴 '성년의날 축하 선물 세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아워홈도 공식 온라인몰 '아워홈몰'에서 가정간편식(HMR) 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5월, 해피 메이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인기 HMR 제품 17종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날 등 4가지 테마의 기획 세트로 구성해 최대 41%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한다. 성년의날 세트는 '홈파티' 콘셉트로 '프렌치 바베큐 폭립', '참나무향 그윽한 닭가슴살' 등 총 4가지 종류를 준비했다.
다양한 잡화를 구매할 수 있는 교보핫트랙스에서는 단독 기획 상품으로 디퓨저 플라워액자와 크리스탈 스페셜 에디션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성년이 된 고객에게 2만 포인트를 선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31일까지 광화문점·강남점·영등포점·잠실점에서 필기구 브랜드인 파버카스텔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볼펜·만년필 등이 랜덤으로 담겨 있는 시크릿 럭키박스 및 돗자리를 증정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에서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며 "성년의날을 비롯해 5월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그 추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전=포커스뉴스) 9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전통 성년식에서 여학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5.12.09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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