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서울=포커스뉴스) 삼성그룹이 전문대·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올해 삼성 전문대·고졸 공채에 참여한 계열사 수는 전년 대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2016년도 4급(전문대졸)과 5급(고졸) 신입사원 지원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4급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낸 회사는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등 4개사다. 실적이 악화된 삼성중공업은 공개채용에서 빠졌고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BP화학 등도 제외됐다. 5급 채용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화재 두 곳 뿐이다.
지난해의 경우 4급 신입사원을 뽑은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BP화학,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웰스토리 등 8곳이었다. 5급을 뽑은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모직,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삼성웰스토리 등 10곳이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올해 삼성 전문대·고졸 채용 규모도 큰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뽑는 계열사 수가 줄었지만 아직까지 채용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채용규모가 줄었다는 전망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