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이기권 노동부장관, 與 원내지도부에 노동4법 통과 호소

"노동4법, 1석3조 효과 거둘 수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6:45:49

△ 노동개혁 관련 주요 현안 보고하는 이기권 장관

(서울=포커스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찾아 "노동4법은 장년 고용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기업 경쟁력 확보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노동4법 처리를 당부했다.

이기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정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노동4법의 취지를 설명하고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기권 장관은 회동을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임금 체계가 너무 연공서열식이라 통상임금·근로시간 등 계약관계의 불확실성이 높기 떄문에 자기 책임 범위 내에 있는 근로자들을 채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하도급을 주고 용역을 주고 비정규직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만 해도 청년 취업 애로계층이 110만명이었는데, 올해 정년 60세 연장이 되면서 40만명이 늘어나게 될 것"며 "청년 취업 애로계층이 150만명이 되면 우리 사회가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어떠한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설명을 들으시는 단계가 아니겠느냐"고 답변했다.

야당을 방문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야당에도 이미 설명드릴 부분은 다 드렸다"며 "또 약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3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만남에 대해서는 "저는 장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총선 전에도 했고, 야당과도 지속적으로 컨택해서 설명드리고 있다"고 말했다.이기권(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노동개혁 관련 주요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16.05.1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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