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순이자마진 1.55%…역대 최저
ROA, ROE는 美 상업은행 절반 수준 그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6:36:32
(서울=포커스뉴스) 국내은행의 1분기중 순이자마진이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1.55%로 전년 동기(1.63%) 대비 0.08%포인트 하락, 이전 최저치였던 지난해 3분기(1.56%)보다 낮았다.
순이자마진은 이자 수익과 이자 비용의 차이를 나타내는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순이자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1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00억원)대비 8.6%(2000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3000억원) 대비 2.2%(2000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00억원) 대비 26.1%(5000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은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2조7000억원) 대비 13.9%(4000억원) 증가한 3조1000억원이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로서 전년 동기와 비슷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65%로 전년 동기(5.42%)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ROA는 금융기관이 보유자산 대출, 유가증권 운영 등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느냐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이 지표가 나쁘다는 것은 경영을 잘 못했다는 의미다. ROE는 투자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
국내은행의 ROA와 ROE는 최근 10년(2006~2015년) 평균인 0.50%, 2.08%에도 각각 못미쳤고, 지난해 미국 상업은행 평균인 1.04%, 9.2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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