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시동꺼짐'·벤츠 '배선오류' 등 총 7025대 리콜
벤츠 SLK 200, 배선설계 오류…재규어XE 에어백 문제<br />
렉서스 IS250·GS300 4198대…연료압력센서 조립 불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4:49:41
(서울=포커스뉴스)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는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1월4일부터 올 2월2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 XF 승용자동차 2331대이다.
또한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의 일부 부품과 간섭돼, 만약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경우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9일부터 10월16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이보크 승용자동차 464대이다.
앞면, 우측 등 창유리 접착제의 접착 성능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될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0월3일 제작된 디스커버리스포츠 승용자동차 1대 및 2014년 12월18일 제작된 이보크 승용자동차 1대이다.
운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불량으로 사고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13년 11월4일 제작된 재규어 XF 승용자동차 1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의 경우 연료 라인의 연료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04년 9월27일부터 2007년 9월6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IS250 및 GS300 승용자동차 4198대이다.
조수석 승객감지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수석의 탑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22일부터 올해 2월5일까지 제작된 아발론 승용차 3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 등)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 200 승용차는 배선 설계 오류로 인해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P단 기어 변속과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주·정차시, 차량이 움직이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4월29일부터 7월23일까지 제작된 SLK 200 승용자동차 26대이며 해당 차량 소유자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배선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 한국토요타자동차(주)(렉서스 080-4300-4300, 아발론 080-525-825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080-001-1886)로 하면된다.ⓒ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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