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버드와이저 '아메리카'로 이름 변경
미국 대선 전까지 한시적 상품명 바꿔<br />
'맥주의 왕' 문구 역시 미국 국새 문구로<br />
'미국이 당신 손에' 캠페인으로 애국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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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가 자사 맥주인 버드와이저 상품명을 '아메리카'로 바꿔 판매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품 디자인 변경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 열기를 뜨겁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안호이저-부시는 밝혔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11월 8일 화요일에 열린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로 굳어진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나설 전망이다.
버드와이저 상표에 들어있던 '맥주의 왕'이라는 문구는 '에 플루리부스 우눔(E Pluribus unum)'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라틴어 '에 플루리부스 우눔'은 '여럿이 모여 하나’라는 뜻으로 미국의 건국 이념이다. 미국은 13개 평등한 주가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뤘다는 건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1776년 건국 때부터 이 문구를 국새에 넣어 왔다.
리카르도 마르케스 버드와이저 부사장은 "2016년은 미국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그리고 패럴림픽과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해"라며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라고 말했다.미국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드와이저의 상표명이 아메리카로 바뀌어 판매된다. 제조판매사인 앤호이저-부시는 오는 23일부터 소비자들이 아메리카를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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