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태회 명예회장 경기 광주서 永眠…LG창업 1세대 역사속으로
김무성, 김종인, 이재용, 최태원 등 정·재계 인사들 조문 줄이어<br />
"가족들 중심으로 영결식 없이 간소하게 모실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1:24:06
(서울=포커스뉴스) 11일 범 LG가 마지막 어른인 故 구태회 명예회장이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로써 LG가문의 창업 1세대는 역사 속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의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구 명예회장의 발인이 엄수 됐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7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후 럭키화학(현 LG화학) 전무로 첫 경영 일선에 나섰다.
이후 정계로 진출, 국회의원 6선,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후 1982년 LG그룹 창업 고문으로 복귀해 다시 기업인의 길을 걸었다. 구태회 명예회장은 동생 故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LG에서 분리, LS그룹을 창립했다,
정·재계를 두루 거친 경력 덕분에 구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이 줄을 이어 조문했다.
정부 측 인사로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정계 인사로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진영 더민주 의원 등이 구 명예회장을 조문했다.
재계 인사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부 LG그룹 회장, 최태용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GS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아시아나 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황은연 포스코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발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LS그룹 관계자는 "가족들 중심으로 영결식 없이 간소하게 모시기로 했다"며 비공개 이유를 밝혔다.
장지는 부인 故 최무 여사 옆인 경기도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에 묻힐 예정이다.故 구태회 명예회장 빈소고 구태회 명예회장 빈소를 조문하고 나오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2016. 05. 09 이형진 기자 heyhyungjin@focus.co.kr구태회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좌) 2016. 05. 10 이형진기자 heyhyungjin@focus.co.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