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캐나다 생산 차질 규모 大 전망…WTI 2.8%↑

WTI 44.66달러, 브렌트유 45.52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1:04:40

(서울=포커스뉴스)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속되면서 원유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2달러(2.8%) 급등한 44.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89달러 오른 45.52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캐나다 산불로 인한 생산 차질 규모는 100만 배럴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에선 산불진화에 몇 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요 오일샌드 생산지역으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아 셸(Shell)사는 25만5000배럴 규모의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그 외 석유회사들도 생산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원유 생산은 170만 배럴 이하로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은 190만 배럴을 나타냈다.

리비아 항구 봉쇄에 따른 생산 차질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리비아 트리폴리 소재 녹(NOC)사는 마르사 엘 하리가(Marsa El Hariga) 항구 봉쇄가 지속되자 추가적 원유 생산 차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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