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정진석, 왜 말·행동 다르나"
"협조할 것처럼 이야기만, 가습기 피해 법·제도 개정 무산"<br />
"국민들, 말·행동 다른 모습 보면 그냥 가만두지 않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1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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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향해 "왜 말과 행동이 다르느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가습기 피해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는데 실상은 어제 각 상임위에서 관련 법 제도 개정이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국민들을 대상으로 잘 협조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정작 해당 상임위에선 새누리당 의원들의 비협조로 한 가지 법안도 통과되지 않았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국민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남은 5월 국회에서 양당이 할 수 있는 일들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3일 청와대 회동과 관련해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대한민국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만약 대통령이 관심 법안 처리에 대해 일방적인 협조만 요구를 하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05.11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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