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명품 없는 갤러리아면세점…광고모델 선정도 ‘골머리’
두산·신세계·HDC신라·갤러리아 <br />
올 상반기 안에 모두 문 열지만<br />
광고모델 없는 한화갤러리아63<br />
가수·배우 등 톱스타와 접촉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0 17:35:15
△ 롯데면세점_월드타워점_스타에비뉴.jpg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특허권을 획득한 신규면세점 4곳이 올 상반기 안에 모두 개장한다. 기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포함하면 총 6곳이 경쟁을 벌이게 되는 만큼, 기업들은 톱스타 모델 등 차별화 전략에 열 올리는 분위기다.
한화갤러리아는 10일 여의도 갤러리아63 면세점 광고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배우와 가수 등 여러 분야의 톱스타와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신규 면세점과 기존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 등에서 이미 ‘잘 나가는’ 톱스타들을 선점한데다, 갤러리아는 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도 입점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모델 선정에 더욱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18일 문을 여는 신세계는 그룹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GD)과 배우 전지현을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GD와 전지현 모두 패셔니스타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신세계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쇼핑이라는 슬로건과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활약한 배우 송중기를 선정했다. 현재 송중기는 동원참치와 하이트맥주, KT, 쿠첸, 제주항공 등에 연이어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몸값이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태다.
현대아이파크와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송혜교를 섭외 중이다. 기존 신라면세점 모델인 그룹 동방신기와 샤이니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송중기 모델료가 65억원이라고 알려졌는데 실제로 50억~60억원대는 절대 아닐 것”이라면서도 “신규 면세점 모델들을 봤을 때 가격 대비 가장 큰 효과를 보는 곳은 두산이다”라고 말했다.
한류스타마케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롯데면세점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을 모두 모델로 기용했다. 배우 박해진과 박신혜, 이민호, 그룹 슈퍼주니어와 엑소, 트와이스에 황치열 등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잠실점이 6월말 문을 닫지만, 소공동 본점 확장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소비자 편의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잠실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스타애비뉴 전경. 한류스타들의 핸드프린팅과 화보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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