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1일 강속구투수 케빈 가우스먼 상대 …김현수, 벤치 대기할 듯
박병호-김현수, 한국선수 맞대결은 쉽지 않아 보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0 15:30:08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우천 취소로 10일(한국시간)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경기 취소로 김현수와의 한국타자 맞대결은 쉽지 않아졌다.
박병호는 11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볼티모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병호가 상대해야 할 볼티모어 선발은 오른손투수 케빈 가우스먼이다.
가우스먼은 장신(196㎝)에서 나오는 160㎞에 달하는 강속구가 일품이 투수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뒤 한차례도 한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티모어가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하고 있는 선수다. 올시즌은 오른어깨 부상으로 출발이 늦었다. 하지만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1.42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우스먼은 강속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섞어 던진다. 공격적인 투구로 탈삼진은 9이닝당 6.63개인 반면 볼넷을 9이닝당 1.42개로 이상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피홈런도 9이닝당 0.47개로 적다. 박병호로서는 과감한 타격이 필요해 보인다. 박병호는 아직 95마일(약 153㎞) 이상인 공에 무안타다.
사실 한국팬들은 박병호와 김현수의 한국타자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쉽지 않아 보인다. 김현수가 조금씩 팀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여전히 주전 좌익수는 조이 리카드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0일 우천취소된 경기에서도 김현수가 아닌 리카드를 선발명단에 포함시켰다. 11일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가 10일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11일 선발로 또다시 예고했다. 다만 김현수의 교체 출장은 기대할 수있다. 또 쇼월터 감독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종종 김현수를 기용하곤 해 기대감은 생긴다.
한편 11일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올시즌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통산 첫 등판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6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1일(한국시간) 매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게이지 옆에서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16.04.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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