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안철수 등 야권 지도부, 방우영 고문 빈소 조문
안철수 "한국 언론사에 큰 족적 남긴 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9 20:48:00
△ 묵념하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야권 지도부가 9일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을 조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천정배 공동대표, 이상돈 최고위원, 장병완 정책위의장, 박선숙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방 고문의 빈소를 찾았다.
안 대표는 빈소를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고인에 대해 "한국 언론사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며 "특히, 기자들에게 일할 수 잇는 환경을 만들고 독립성 유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지난 1990년 8월 한·소 수교 협상을 마치고 막 돌아왔는데 당시 편집국장이었던 방 고문이 중국에 가는데 꼭 나를 몰래 데려간다고 해서 북경에서 (같이) 지낸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 자주 뵙고 그랬다"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고했다.
야권 지도부 외에도 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아 고민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앞서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은 전날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야권 지도부가 9일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의 빈소를 일제히 찾아 조문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묵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5.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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