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인천에 드라이몰탈 공장 준공…"수도권 집중 공략"
생산규모는 年 70만톤…기존 화성공장 더해 年 140만톤 생산 능력 갖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9 1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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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삼표그룹이 인천에 '드라이몰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드라이몰탈은 시멘트와 골재(모래), 혼화재(슬래그, 플라이애쉬) 등의 원자재를 미리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공사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건설자재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 소재에 연 70만톤 생산규모의 드라이몰탈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천 공장 준공으로 삼표산업은 기존 70만톤 규모의 화성공장에 더해 연간 140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드라이몰탈' 시장도 2강 구도에서 3강 체제로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까지 '드라이몰탈' 시장은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가 주도해 왔다.
드라이몰탈의 원료는 모래 75%, 시멘트 15%, 혼화재 10%로 구성된다. 삼표그룹은 지난해 동양시멘트를 인수, 시멘트 원료를 자체생산하고 있다. 또한 2006년 국내 최초로 KS인증을 획득한 고품질의 골재와 모래, 혼화제를 생산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몰탈 제품의 모든 원료를 100% 자체 생산함으로써 고품질의 몰탈 제품 생산 체제를 구축,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삼표산업 드라이몰탈 부문 이성연 대표는 "드라이몰탈 사업은 삼표그룹이 가진 기존 사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인천 드라이몰탈 공장을 거점으로 향후 몰탈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드라이몰탈 시장은 현장에서 작업의 편리성과 친환경적인 장점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약 3500억원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표산업 관계자들이 인천몰탈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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