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부상 귄도간, 맨시티 이적에도 영향?…최대 5개월 공백 우려

2013-14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400일 이상 공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9 15:59:43

(서울=포커스뉴스) 도르트문트 소속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의 부상이 맨체스터시티로의 이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귄도간은 지난 주말 3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을 소화하던 도중 오른쪽 무릎에 이상을 느껴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정밀 검사 결과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로 2016 참가도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유로 불참에 그치지 않는다. 귄도간은 다음시즌 맨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양측이 만남의 자리를 가졌고 독일 내에서는 최소한 2500만 유로(약 332억4000만원)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귄도간이 10월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면 이적 논의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거나 아예 없었던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독일 언론들을 예측하고 있다.

귄도간은 도르트문트와 2017년까지 계약돼 있다. 때문에 도르트문트로서도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올시즌 이후가 귄도간과 작별할 적기다. 하지만 의외의 장기부상 변수가 생기면서 귄도간의 이적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게 됐다.

문제는 이 같은 부상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귄도간은 2013-14 시즌 초반에도 척추부상으로 403일간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때문에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올시즌에는 큰 부상이 없이 전반기 17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질병과 부상이 이어지며 결장하는 경기들이 발생했고 33라운드까지 25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들어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맨시티로서도 고민스러운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 소속 일카이 귄도간이 4월2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5-2016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준결승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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