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별세

향년 88세<br />
12일 오전 8시 신촌세브란스 병원 발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8 21:52:44

(서울=포커스뉴스)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낸 고인은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 사장을 지낸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씨의 손자이자 고(故)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 동생이다.

고인은 서울 경신고등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나온 뒤 1952년 견습생으로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입사 후 8년 동안 사회부·경제부에서 기자로 활동한 뒤 1960년 조선일보 방계회사인 아카데미극장 대표를 지냈다. 1962년 상무로 조선일보에 복귀, 이듬해 발행인을 맡았다.

1970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1980년 '월간 조선'을, 1990년 '스포츠조선'을 창간했다.

1993년 조카 방상훈에 사장을 물려준 뒤 조선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고 2003년 조선일보 명예회장으로, 2010년 조선일보 상임고문으로 추대됐다.

한국언론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고,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등 저서를 남겼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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