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북한, 지금 선택해야 할 것은 완전한 핵 포기뿐"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 비핵화를 방해하고, 평화 위협해"<br />
"제재 피해가려는 북한 술수에 더 이상 속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8 21:52:32
△ [그래픽] 선거_새누리당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8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핵 보유국을 재차 선언한 것에 대해 "북한이 지금 선택해야할 유일한 길은 완전한 핵 포기뿐"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북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서 핵 보유 고수를 주장한 김정은 제1비서를 겨냥해 "북한의 핵과 평화는 공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 비핵화를 방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평화를 가장해 제재만 피해가려는 북한의 술수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해주면 세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주장에 대해 "교묘한 말장난"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계속해서 말로는 평화를 외치며 뒤로는 핵무기 개발에 힘써왔다"며 "김 제1비서의 오늘 발언도 결국 기존의 핵 야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군사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시설과 핵 활동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를 수용한 이란의 핵협상 타결 선례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핵 완전 폐기'라는 최종목표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북한이 완전한 핵포기를 선언할 때까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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