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수출 19.0%↓, 생산 13.1%↓…신흥국 침체 영향

대수기준으로 국내판매는 3.7% 증가…개소세, 신차 효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8 11:21:31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자동차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SUV 등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신흥국 경기침체와 조업일수 감소로 20%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4월 완성차 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15만8427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기아차 니로, 신형 K7, 르노삼성 SM6, 쌍용차 티볼리에어 등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싼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등 다목적차량 판매호조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산차 판매 점유율은 2014년 12월(88.1%)이후 월간 최대치(87.2%)를 기록했으나, 수입차는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2.7%, 25.3% 감소한 2만263대를 판매했다.

올 1월부터 FTA로 인해 무관세 또는 관세가 낮아진 미국, 호주, 캐나다, EU(올 7월 무관세)로의 수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며 전년동월대비 19.0% 감소한 22만8502대의 수출을 기록했다.

금액기준으로는 18.3% 감소한 35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전월보다 일평균 수출액이 1억8000만달러에서 1억8400만달러로 2.2% 증가해 조업일수 감소가 전년동월 대비 수출 감소폭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중국 및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감소한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9930만달러에서 1억110만달러로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생산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휴일과 현대ㆍ기아차 식목일 휴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일)와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3.1% 감소한 36만8607대를 나타냈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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