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주권 침해않는 한 먼저 핵무기 사용 안해…세계 비핵화 노력"
6∼7일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비핵화' 천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8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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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면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조선중앙통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비서는 6∼7일 열린 노동당 7차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 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자주, 평화, 친선은 조선로동당의 일관한 대외정책이념이며 세계자주화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변함없이 견지해야 할 근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우리 당의 투쟁목표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비서는 "비록 지난날에는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들과는 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면서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은 6일 시작된 제7차 노동당대회의 개회사를 낭독하는 김정은 제1비서. 20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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