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멀티안타에 빅리그 첫 도루까지…미네소타, 화이트삭스에 패해 3연패
박병호, 3타수 2안타에 몸에 맞는 볼도 얻어<br />
올시즌 타율 0.268로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07 13:21:35
(서울=포커스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멀티안타와 함께 메이저리그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4-10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고 몸에 맞는 볼 한 번과 빅리그 첫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박병호는 0-2로 뒤지던 2회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볼에서 3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안타로 연결한 것. 이 안타는 이날 미네소타의 첫 안타였다. 박병호는 상태 선발투수 레이토스의 폭투로 2루까지 진출했고 후속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고 팀은 1-2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올시즌 박병호의 12번째 득점이었다.
박병호는 1-5로 뒤진 4회초에도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후속타자 아르시아의 투런홈런으로 또 한 번 홈을 받아 득점을 추가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6회초 4-7로 뒤진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푸트넘을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도 펜스 앞에서 바로 잡혔다. 이어 4-10으로 위진 8회 2사 후 4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얻어 이날 경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왼쪽 팔꿈치에 맞았지만 고의성이 다분해 보이는 공이었고 박병호 역시 공을 피하는 과정에서 뒤로 넘어질 정도였다. 박병호는 후속타자 아르시아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빅리그 첫 도루를 기록했지만 아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화이트삭스가 10-4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3연패에 빠지며 3승 2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6경기 연속안타 행진에 성공했고 타율은 0.253에서 0.268로 상승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회초 2타점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상대 투수는 댈러스 카이클.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